'연타석 홈런' 40억 유격수, "20홈런? 이기는 경기에서 홈런 치면 좋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6 21: 59

LG 오지환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오지환은 26일 SSG와의 경기에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솔로 홈런, 3회 투런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6-0으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오원석의 직구를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 통산 5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시즌 15, 16홈런.

LG가 SSG의 8연승을 멈춰 세웠다.   L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9-0으로 승리했다.경기 종료 후 LG 오지환이 류지현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7.26 /sunday@osen.co.kr

오지환은 경기 후 자신의 연타석 홈런과 함께 팀의 메가트윈스포가 터진 것을 두고 "선두 팀과의 경기에서 나와 괜찮은 것 같다"고 웃었다. 
오지환은 2회 첫 홈런이 몸쪽 슬라이더를 잘 받아친 것에 대해 "전력분석팀에서 (오원석 선수의) 몸쪽 역투가 많다고 했다. 첫 타석에 딱 그런 공이 왔다"고 말하며 "창원 NC 첫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타격감이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무안타가 이어지다) 3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면서 감이 좋았고 오늘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16호째 홈런으로 20홈런이 무난해 보인다. 오지환은 "20홈런 생각 보다는 팀 승리가 첫 번째다. 이기는 경기에서 홈런을 치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합류로 5번에서 6번으로 타순이 내려갔다. '아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지환은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석이 더 적게 오니까 몇 타석만 잘 집중하면 된다는 생각. 체력적으로 좀 수월하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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