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안 풀린다. 올 시즌 승리 없이 10패의 늪에 빠진 백정현(삼성)이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교체됐다.
백정현은 2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백정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 6.63을 기록 중이다.
백정현은 0-2로 뒤진 5회 선두 타자 이진영의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그대로 주저 앉았다. 타구를 잡은 3루수 이원석은 재빨리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정현욱 투수 코치와 윤석훈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 백정현의 상태를 확인했다. 덕아웃에 더 이상 투구가 힘들다는 신호를 보냈다.
백정현 대신 문용익이 마운드에 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백정현은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를 맞고 교체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