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영리한 투구 보여줄 것" 수베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라미레즈 [오!쎈 포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26 18: 26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3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를 뽐낸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를 칭찬했다.
라이언 카펜터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라미레즈는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03을 기록 중이다.
라미레즈는 데뷔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1일 LG를 상대로 2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OSEN DB

두 번째 등판이었던 28일 SSG와의 대결에서 5이닝 2실점(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호투했다. 5일 NC전과 10일 KIA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데 이어 22일 KT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포항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라미레즈가 아주 잘해주고 있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KBO리그를 적응하고 상대 타자의 성향에 대해 파악하고 나면 더 영리한 투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직 미국 스타일의 투구 패턴이 남아 있지만 현재 워낙 잘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조심스럽기도 하다. 지금보다 좋아질 부분은 충분히 많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터크먼(중견수)-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김인환(1루수)-하주석(지명타자)-최재훈(포수)-장진혁(좌익수)-박정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의 3루수 기용과 관련해 “1군 복귀 직후 3루 수비가 가능했지만 적응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기용했었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