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오승환이 좋은 모습 보여준다면 팀과 개인 모두 최상 시나리오” [오!쎈 포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26 17: 39

“정해진 건 없다. 상황에 따라 오승환이 나갈 수도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소방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승환은 이달 들어 4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18.90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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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을 계속 믿고 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계속 블론 세이브가 나온다면 등판 순서를 바꾸든 변화가 있을거라고 본다. 오늘부터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좋은 구위와 경험, 배짱이 결합되어야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을 수 있다. 이름값에는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 팀이 연패에서 탈출하는 것이 급선무다. 상황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24일 키움을 8-0으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래서일까. 허삼영 감독의 오승환 기용 방안에 변화가 생긴 듯 하다. 
허삼영 감독은 26일 포항 한화전을 앞두고 ‘세이브 상황에서 누구를 투입할 계획이냐’는 물음에 “정해진 건 없다. 상황에 따라 오승환이 나갈 수도 있다. 대체 자원이 뾰족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오승환은 우리 팀의 마무리 투수다. 가장 좋은 건 오승환이 제 모습을 되찾는 거다. 오승환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구위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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