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선발진을 재구성했다.
션 놀린이 7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지난 5월24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지 두 달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5월 20일 광주 NC전이었다. 당시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놀린의 복귀와 함께 KIA 선발진도 부분 변화가 이루어진다. 놀린이 들어가도 한승혁이 불펜으로 이동한다. 한승혁은 선발투수 뒤에 나오는 롱릴리프를 맡게 된다. 한승혁은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4.95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4회를 작성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개막 초반은 완급투를 앞세워 든든하게 선발업무를 수행했다. 등판을 거듭하면서 다소 주춤했지만 귀중한 경험을 했다.
올해는 의도적으로 완급투구를 했으나 올해 최고 153km를 던지는 등 여전히 강속구를 보유하고 있어 불펜에서 활약도가 주목받고 있다. 물론 향후 마운드 상황에 따라 다시 선발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
김종국 감독은 "놀린은 내일 투구수 60~70구, 4이닝 정도 던질 것이다. 중간투수들을 뒤로 붙여야 한다. 상황에 따라 누가 나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진도 바뀌는데 (한)승혁이가 불펜으로 돌아간다. 오늘부터 불펜대기를 한다. 장현식 앞에 나간다. 6회 이전에 상황 여의치 않으면 다른 투수가 나가가는데 승혁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