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가 나란히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 SSG 경기. SSG의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와 LG의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가 동시에 첫 선을 보인다.
김원형 SSG 감독은 "퓨처스리그 3경기를 뛰고 몸 상태가 좋았다. 라가레스가 오늘 7번 좌익수로 나간다. 수비는 인정을 받고 있어 걱정 안 한다. 외국인 타자 기대치로 공격도 잘 해야 한다. 일단 7번에서 편안하게 시작해 일주일 또는 10경기 정도 적응 기간에서 초반 타율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라가레스는 27일에 1군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었는데 앞당겨졌다.
라가레스는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 주와 비교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 상태이고 좋아서 경기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퓨처스리그가 1경기 취소됐지만 많은 타석에 들어갔고 안타도 쳤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 공격에서도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1위팀에 왔는데, 한국에 오기로 결심한 계기 중 하나였다. 경쟁심이 강하고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 1위팀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LG 가르시아는 이날 5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주말 "가르시아는 중심 타선으로 낼 생각이다"고 말했는데, 데뷔전 클린업 트리오로 나선다.
라가레스와 가르시아는 지난 22~24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SG-LG 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라가레스는 2경기에 출장해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2경기에서 6타수 2안타(2루타 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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