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그레인키 상대로 2루타...에인절스는 0-7 완패 [LAA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26 12: 1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통산 222승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 2루타를 쳤지만 팀은 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침묵을 깬 오타니는 시즌 타율 2할5푼6리(348타수 89안타)를 유지했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2022.05.26 /dreamer@osen.co.kr

1회 첫 타석에선 캔자스시티 우완 선발 그레인키를 상대로 루킹 삼진을 당했다. 5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89.2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스윙을 내지 못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반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그레인키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시즌 16번째 2루타. 2구째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았지만 통증을 참고 2루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1루 땅볼이 아쉬웠다. 그레인키의 2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에인절스는 테일러 워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을 내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스캇 바로우의 4구째 슬라이더르르 밀어쳤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타선 침묵과 불펜 붕괴로 0-7 완패를 당했다. 선발 노아 신더가드가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으나 시즌 8패(5승)째를 안았다. 에인절스는 40승56패. 
3연승을 달린 캔자스시티는 39승57패를 마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앤드류 베닌텐디가 5타수 3안타, 마이클 A. 테일러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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