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빛바랜 후반기 첫 안타…SD, 메츠에 5-8 패배 ‘3연승 좌절’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25 11: 48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반기 첫 안타가 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메츠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만나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93.4마일(150km) 포심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쳐 좌전안타로 연결했다. 17일 애리조나전 이후 터진 후반기 첫 안타였다. 다만 후속 에스테우리 루이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 DB

여전히 0-0이던 4회에는 2사 1루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카라스코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0.4마일(145km) 싱커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1-5로 뒤진 7회에는 선두로 등장, 1B-0S에서 바뀐 투수 세스 루고의 2구째 91.4마일(147km) 싱커를 받아쳤으나 이번에도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2-8로 끌려가던 8회에는 1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좌완 데이비드 피터슨을 상대로 2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2루주자 호스머는 3루로 이동.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메츠에 5-8로 패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4승 43패. 0-0이던 6회초 에릭 호스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6회말 5실점 빅이닝을 헌납했다. 무사 2, 3루서 피트 알론소에게 맞은 스리런포가 치명적이었다.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3패(8승)째를 당했다.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동부지구 선두 메츠는 59승 37패가 됐다. 선발 카라스코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드류 스미스가 구원승을 챙겼다. 알론소는 시즌 25호포를 터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