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연전을 싹쓸이했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4연전 4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4연전 스윕과 함께 8연승을 달리며 시즌 64승 30패를 기록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승차는 11경기다. 반면 4연패에 빠진 3위 샌프란시스코는 48승 47패가 됐다. 5할 승률이 위태롭다.
![[사진] 트레이시 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7/25/202207250742773565_62ddd783cf2c6.jpeg)
다저스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무키 베츠-트레이 터너 테이블세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2사 후 다린 러프의 볼넷과 예르민 메르세데스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든 뒤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와 마찬가지로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3회 2사 후 제이크 램의 2루타에 이어 가빈 럭스-맥스 먼시(2루타)-트레이시 톰슨이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몰아치며 4-2로 재역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1사 후 윌머 플로레스의 2루타에 이은 다린 러프의 동점 투런포로 4-4 균형을 맞췄다. KBO리그 타점왕 출신 러프는 볼카운트 1B-0S에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1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커쇼를 강판시키는 한방이었다.
승부처는 7회였다. 1사 후 프리먼이 2루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램이 1타점 2루타, 럭스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2사 1루서 등장한 트레이시 톰슨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NBA 슈퍼스타 클레이 톰슨은 동생의 활약에 관중석에서 기쁨의 춤을 췄다.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옌시 알몬테-필 빅포드-에반 필립스-알렉스 베시아-크레이그 킴브렐이 뒤를 지켰다. 필립스는 구원승, 킴브렐은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프리먼-램-럭스 클린업트리오와 톰슨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콥은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도미닉 레오네. 러프의 동점홈런과 메르세데스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26일부터 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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