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득점지원 받고 롯데전 첫 승..."서재응 코치님 조언 도움됐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24 22: 44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데뷔 후 7경기 만에 롯데전 첫 승을 따냈다. 역사적인 득점 지원을 등에 업었다.
이의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1구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6패)째를 달성했다.
이날 이의리는 비교적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초중반에 타선이 대량 득점을 뽑아내면서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의리의 공 자체도 위력적이었지만 타선이 6회까지 무려 21점을 뽑아줬으니 이의리는 정말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07.24 / foto0307@osen.co.kr

이날 151km의 패스트볼(71개)로 강하게 밀고 들어갔고 커브 13개, 슬라이더 6개, 체인지업 1개를 던졌다. 마지막 이닝이던 7회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학주를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안중열을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임무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롯데전 6경기 평균자책점 5.54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이의리는 7경기 만에 롯데전 첫 승을 따냈다.
경기 후 이의리는 “영점이 안 잡혀서 긴장을 좀 했는데 서재응 코치님께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볼 좋으니까 믿고 때려라'라고 말씀해주신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기 때문에 남은 경기 잘 했으면 좋겠고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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