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3안타, 오늘은 4안타…KT 유일한 3할 타자 '.305→.322'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24 20: 34

KT 외야수 조용호(33)가 전날 3안타에 이어 4안타로 이틀간 7안타를 폭발했다. 
조용호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타수 4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KT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3일) 한화전에도 2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KT의 5-3 승리를 견인한 조용호는 여세를 몰아 개인 최다 타이 4안타를 몰아쳤다.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으로 지난해 5월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436일 만이다. 

KT 위즈 조용호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05.20 / foto0307@osen.co.kr

1회 첫 타석부터 조용호 특유의 끈질긴 승부가 나왔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 상대로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앤서니 알포도의 우중간 3루타 때 1루에서 단숨에 홈까지 들어와 선취 득점. 
2회에는 찬스에서 직접 해결했다. 2사 1,2루에서 페냐의 초구 체인지업을 우중간 적시타로 연결하며 1타점을 올렸다. 페냐의 체인지업이 비교적 잘 떨어졌지만 자세가 무너진 채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든 조용호의 기술이 빛났다. 
4회에도 페냐의 투심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한 조용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윤호솔에게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4안타 경기. 12안타 5볼넷에도 3득점에 그친 KT 타선의 결정력이 아쉬웠지만 1~2회 조용호가 관여한 2득점이 승리 발판이 됐다. 
최하위 한화 상대로 올 시즌 유독 고전했던 KT는 주말 2경기 연속 승리로 반격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 이틀간 7안타를 몰아친 조용호가 있다. 2경기 만에 시즌 타율도 3할5리에서 3할2푼2리로 급상승. KT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 3할 타자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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