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골 미세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손아섭(NC)이 부상 후 처음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장했다.
지난해 12월 NC와 4년 총액 64억원에 계약한 손아섭은 올 시즌 80경기에서 타율 3할(317타수 95안타) 4홈런 24타점 37득점 5도루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지 넘치는 손아섭은 뜻하지 않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늑골을 다친 손아섭은 정밀 검진을 통해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아섭은 12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강인권 감독 대행은 “한 명(박건우) 오니까 또 다른 한 명(손아섭)이 빠진다”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해온 손아섭은 24일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홈경기에 첫선을 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경기에 나설 수 있을 만큼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전 모드에 돌입한 손아섭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하고 1군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