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화에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이 5이닝 1실점으로 개인 7연승과 함께 시즌 11승을 달성했고, 조용호가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3연전 첫 날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KT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한화와의 상대 전적을 3승6패로 좁힌 KT는 시즌 46승39패2무로 4위를 유지했다. 10위 한화는 26승61패1무로 승률이 다시 2할대(.299) 하락.
KT 선발 소형준의 기세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이어졌다.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11승2패)째를 올렸다. 지난 5월20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최근 7연승을 달렸다. 최고 149km 투심(25개), 커터(33개) 중심으로 체인지업(21개), 커브(10개), 직구(2개)를 섞어 던졌다.
KT 타선도 1회부터 소형준에게 득점 지원을 했다. 1번 조용호가 9구 승부 끝에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에게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앤서니 알포드의 우중간 가르는 3루타 때 조용호가 홈을 파고들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에도 선두 황재균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상대 폭투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조용호가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페냐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조용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 활약. 9회에는 한화 마무리 장시환을 공략했다. 알포드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알포드도 3안타 1타점 활약.
한화는 3회 얻은 1점이 유일한 점수.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마이크 터크먼이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정은원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에서 노시환과 김인환이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을 빼내지 못했다.
4회에도 한화는 선두 하주석이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상대 중견수 배정대의 포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다. 무사 3루 기회였지만 이진영-장진혁의 연속 삼진과 박상언의 2루 땅볼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안타 7개, 볼넷 3개로 10출루를 했지만 1득점으로 끝났다.
KT는 선발 소형준에 이어 주권(1⅓이닝), 김민수(1⅔이닝), 김재윤(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김재윤은 시즌 20세이브째. KBO리그 역대 13번째 3년 연속 2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페냐는 5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