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환대에 '꾸벅' 한국식 목례 …렉스, 첫 타석 중견수 뜬공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24 17: 38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타자 잭 렉스가 롯데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한국식 목례로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렉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퇴출된 DJ 피터스를 대신해서 지난 20일 롯데와 총액 31만 달러 계약을 맺은 렉스. 트리플A 3시즌 동안 타율 2할9푼(773타수 224안타) 44홈런 159타점 출루율 .388 장타율 .537 OPS .925의 수준급 생산력을 기록했다. 올해도 타율 3할3푼1리 6홈런 21타점 출루율 .421, 장타율 .579, OPS 1.000의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렉스가 2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 1루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24 / foto0307@osen.co.kr

"미국에 있을 때부터 롯데가 어떤 팀인지 많이 들었고 롯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알고 있고 여자친구의 오빠도 한국사람이다. 그래서 흥미가 생겨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라고 말하며 한국야구에 흥미를 느꼈다는 렉스는 첫 타석부터 한국식 인사로 인상을 남겼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렉스. 렉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롯데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의미의 박수였다. 그러자 렉스는 타석에 들어서기에 앞서 1루 측 관중석을 향해 헬멧을 벗고 꾸벅 목례를 했다. 열렬한 환영에 렉스도 인사를 한 것.
다만 렉스는 첫 타석에서 2S에서 이의리의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jhrae@osen.co.k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