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5타점+허윤동 4승’ 삼성, 드디어 이겼다! 키움 꺾고 13연패 탈출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24 17: 11

삼성 라이온즈가 길었던 연패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삼성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하고 13연패를 끊었다.
삼성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시즌 14홈런을 쏘아올린 오재일이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재성, 이원석, 이재현, 오선진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김재성은 2회 1타점 2루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2루에서 삼성 오재일이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구자욱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7.24 /jpnews@osen.co.kr

선발투수 허윤동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팀의 연패 탈출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한 경기 최다이닝 타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투구를 해냈다. 이승현(1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타선이 침묵하며 2연승이 멈췄다. 이날 키움 타선이 때려낸 안타는 이정후의 멀티히트와 송성문, 야시엘 푸이그, 이주형의 안타가 전부였다. 타선이 산발 5안타에 그친 상황에서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올라온 양현은 1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수비를 마치고 삼성 허윤동이 미소짓고  있다. 2022.07.24 /jpnews@osen.co.kr
삼성은 2회 선두타자 오재일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강민호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성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리드를 잡은 삼성은 이후에도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5회 구자욱이 2루타를 날렸고 2사 2루에서 오재일이 좌측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면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6회 이재현 안타, 오선진 안타, 김현준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구자욱과 피렐라는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오재일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8-0까지 벌어졌다.
선발투수 허윤동에 이이서 마운드에 오른 삼성 불펜투수들은 모두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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