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투수 송은범(38)이 344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고서 1년 여 만에 복귀다.
류지현 감독은 24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언급했다. 송은범, 배재준, 송승기가 1군 엔트리에 올라오고 최동환, 손호영, 김호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송은범은 지난해 8월 14일 롯데전에서 땅볼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올해 4월말 2군 경기에 출장했고, 17경기에서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류 감독은 “송은범이 재활로 긴 시간을 쉽지 않은 시간을 충실히 잘 보내고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여러 가지 역할을 잘 해 준 것처럼 그런 부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찬과 송은범이 (선발에 이어) 롱릴리프 임무로 힘을 보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손호영은 전날 베이스 러닝 도중 3루에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손 중지를 접질렀다. 류 감독은 “어제 보다 붓기가 더 있다고 한다. 또 공을 던지는 손을 다쳐서, 인대 쪽을 다쳐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왼 발목이 불편한 김현수는 전날에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대타로 대기한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채은성(1루수) 서건창(2루수) 문보경(3루수) 유강남(포수) 이재원(좌익수) 이영빈(지명타자)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배재준이다. 올 시즌 1군에서 5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에 2차례 선발과 3경기 불펜으로 던졌다. NC 상대로 5월 7일 4⅓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진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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