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송신영 투수코치를 응원하기 위한 커피차가 고척돔을 찾았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1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송신영 코치를 2009년부터 응원해온 황명이씨 등 5명의 팬들이 커피차를 보냈다. 키움은 “그동안 선수들을 위한 커피차는 자주 왔지만 코치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커피차는 처음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명이씨는 "송신영 코치님이 은퇴식 없이 현역 생활을 마치셨다. 그래서 예전부터 무언가를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무더운 날씨에 송신영 코치님과 선수들이 더욱 힘낼 수 있도록 커피차를 준비했다"라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히어로즈에 계셨으면 좋겠다. 투수 왕국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도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신영 코치는 “은퇴한지 오래됐는데 저를 잊지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은 저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시원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기분 좋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키움은 올 시즌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하면서 팀 평균자책점 1위(3.18)를 달리고 있다. 송신영 코치는 늘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다. 내 역할은 시즌이 끝난 뒤에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팬들은 송신영 코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