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맞대결’ 양현종 승리 & 20안타 폭발…KIA 사직 8연승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23 21: 31

KIA 타이거즈가 적진에서 8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KIA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후반기 첫 번째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44승40패 1무. 아울러 사직 원정에서 8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다시 한 번 KIA를 상대로 루징시리즈에 머물며 전반기 막판 4연승의 기세가 죽었다. 시즌 38승46패3무.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7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7.23 / foto0307@osen.co.kr

‘안경 에이스’ 양현종과 박세웅의 맞대결 답체 경기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KIA가 1회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선상 2루타를 뽑아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내면서 득점했다. 1-0의 리드.
롯데도 비슷한 루트로 점수를 만들며 동점에 성공했다. 3회 선두타자 이학주의 2루타, 정보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경기 중반 집중력을 과시하며 다시 앞서갔다. 5회초 1사 후 김호령이 우측 담장 상단을 맞는 3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고 박찬호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다시 앞서갔다. 이후 이창진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나성범이 삼진을 당해 2사 1,2루가 됐지만 황대인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2사 후 전준우,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KIA는 롯데의 추격을 곧바로 뿌리쳤다. 7회 선두타자 이창진이 3루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나성범의 우익수 방면 단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황대인의 우전 적시타,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연속 6안타로 격차를 순식간에 7-2로 벌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롯데도 이어진 7회말 선두타자 조세진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학주가 2루수 땅볼을 기록했지만 1사 1루에서 대타 안중열의 좌전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안치홍이 삼진을 당했지만 황성빈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3-7로 따라붙었다. 이대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까지 이어갔지만 전준우가 범타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그리고 KIA는 9회 1사 2,3루에서 이창진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7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7.23 / foto0307@osen.co.kr
KIA는 양현종이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무4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9승 째를 수확했다. 타선은 말 그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20안타를 때려냈다. 4안타를 기록한 김선빈과 3안타의 한승택, 이창진 외에도 박찬호, 황대인, 류지혁이 2안타 씩을 기록했다.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10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뒤이어 올라온 구승민이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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