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겨야 할텐데…" 퓨처스팀도 1군의 연패 탈출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23 17: 51

"오늘은 이겨야 할 텐데…". 
23일 상무와 퓨처스 서머리그 홈경기기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삼성 퓨처스팀 선수들은 1군의 연패 탈출을 간절히 바랐다. 
삼성은 지난 22일까지 12연패의 늪에 빠졌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2일 고척 키움전에서 0-1로 뒤진 9회 김재성과 강민호의 연속 적시타를 앞세워 2-1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1점 차 앞선 9회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경기종료 후 삼성 선수들이 13연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2.07.23 / soul1014@osen.co.kr

23일 상무와 야간 경기를 앞둔 퓨처스 선수들은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키움과의 원정 경기 상황에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었다. 기자와 만난 선수들은 "우리 어떻게 되고 있나요? 오늘은 이겨야 할 텐데…"라고 1군의 지긋지긋한 12연패 탈출을 희망했다. 
23일 키움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오른손 엄지를 다치는 등 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뷰캐넌의 부상 소식을 접한 한 선수는 "에이스가 다쳐 어떡하냐. 별일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걱정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모 코치는 "선수들이 연패에 빠져 많이 힘들 텐데 힘낼 수 있도록 좋은 기사를 써달라"고 이야기하기도. 퓨처스 구성원 모두 연패에 마침표를 찍고 다시 일어서길 한 마음으로 바랐다. 
하지만 삼성은 키움에 0-6으로 덜미를 잡혔다. 연패는 '13'으로 늘어났다. 삼성은 24일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좌완 허윤동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지긋지긋한 연패의 늪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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