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을 기다린 KIA 타이거즈 션 놀린의 복귀전 일정에 윤곽이 잡혔다.
KIA 김종국 감독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션 놀린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 언급했다.
놀린은 지난 5월 20일 NC전을 끝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종아리 근육파열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고 KIA는 두 달 가량 외국인 투수의 한 축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단 지난 22일 퓨처스리그 KT전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찍혔다.
마지막 재활 등판이었다. 김 감독은 "종아리 쪽에 통증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 주 수요일(27일)쯤 복귀전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다음 주 화요일(26일)에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발진이 그동안 잘 버텨주면서 KIA는 5강 싸움을 간신히 해내고 있다. 이제는 새 외국인 선수 토마스 파노니와 놀린이 힘을 보태야 한다. 김 감독은 두 선수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김 감독은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라고 웃으면서도 "놀린은 그 전에도 6이닝 3실점 정도를 꾸준히 던져준 투수다. 부상에서 돌아와서도 그 정도로 해주면 좋을 것이다. 타자들 집중력도 좋으니까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구속이나 구위적인 부분에 대해선 "아무래도 퓨처스리그에서 던질 때와 1군에서 던질 때는 다를 것이다. 1군에 올라오면 구속도 올라올 것이고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이다"라면서 "일단 첫 등판에서는 투구수 조절은 해줘야 할 것 같다. 4이닝 정도 던지고 불펜 투수들이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