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오영수와 김주원이 나를 살렸다" [창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23 16: 16

NC는 LG와 후반기 첫 경기를 힘겹게 5-4 역전승을 거뒀다. 
강인권 감독대행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전날 경기를 복기하며 "여러모로 오영수와 김주원이 나를 살려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22일 경기 초반에 비디오판독 신청, 선발 투수 구창모 교체 타이밍에서 결과가 아쉬웠는데 오영수의 동점 3점 홈런과 김주원의 역전 결승타로 승리했다.
NC는 4회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1루에서 병살타 아웃이 됐다. NC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2루에서 아웃/세이프를 신청했다. 그런데 2루에서는 아웃 그대로 원심이 인정됐다. 하지만 1루에서 양의지의 발이 더 빨라 세이프였다. 비디오 판독 신청을 2루 상황으로 했기에, 양의지의 오심은 번복없이 넘어갔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대행이 7회말 동점 3점 홈런을 친 오영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7.22 / foto0307@osen.co.kr

선발 구창모는 6회까지 홈런 2방을 맞고 나름 호투했다. 7회 좌타자 오지환에게 볼넷,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이후 실책이 이어져 2실점을 추가로 안게 됐다. 
강 감독대행은 "우타자였으면 6이닝으로 교체했을 수 있다. 7회 좌타자 2명까지만 상대하고 교체할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볼넷, 안타를 맞았다"고 설명했다. 
1-4로 뒤진 7회 오영수가 3점 홈런을 터뜨렸고, 8회에는 김주원이 1사 1,2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때렸다. 강 감독대행은 "오영수와 김주원이 살렸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 이명기(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양의지(포수) 마티니(좌익수) 권희동(중견수) 노진혁(3루수)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