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3)가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요키시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시즌 8승이다.
1회 2사에서 호세 피렐라에게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오재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3회에는 오선진과 김현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구자욱과 피렐라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요키시는 4회 2사에서 강민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고 6회에는 3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냈다. 7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키움이 5-0으로 앞선 8회에는 최원태와 교체됐다. 키움은 6-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투구수 103구를 기록한 요키시는 투심(53구)-커브(22구)-체인지업(17구)-슬라이더(11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km를 찍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68.0%를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안우진이 1선발 역할을 맡으면서 2선발로 나서고 있는 요키시는 여느팀 에이스 못지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18경기(112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큰 위기 없이 깔끔한 투구를 하면서 삼성을 13연패로 몰아넣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