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수들은 타격을 한 뒤에 전력질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아쉬운 플레이를 지적했다.
푸이그는 지난 22일 경기에서 6회 큼지막한 타구를 좌측담장쪽으로 날렸다. 홈런이라고 생각한 푸이그는 잠시 타구를 감상했지만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지 못하고 튕겨 나왔다. 그제야 달리기 시작한 푸이그는 1루에서 넘어지면서도 2루까지 들어가려고 했지만 결국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본인만 홈런인줄 알았을거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일단 애매한 타구는 어떻게 되든 일단 뛰어야한다. 처음에 왔을 때는 투수 땅볼을 치고도 전력질주를 했는데 어제 모습은 아쉽다. 넘어진 것은 문제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은 타격을 한 뒤에 전력질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어제 타격을 하고 보여준 모습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푸이그를 9회 교체한 것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워낙 감정 기복이 심한 선수다. 어제 주루플레이도 그렇고 마지막 타석 병살타도 그렇고 수비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교체를 했다. 오늘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김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이용규(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