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루틴 깨질라’
SSG 김광현이 2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출격했다. 대상포진 진단을 받으며 14일 등판이 무산됐고, 16일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 뒤 회복과 휴식을 거쳐 후반기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동료선수들은 김광현의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고 불펜 투구를 지켜봤다. 모든 준비를 마친 김광현은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김광현은 이날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4회 1사 만루의 위기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52로 더욱 낮아졌다.
에이스의 호투속에 SSG는 연장 12회 접전 끝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SSG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58승 3무 26패를 기록했다.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