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도 없는데, '6실점' 오타니마저 무너졌다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3 12: 16

 LA 에인절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무너졌다.
에인절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1-8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1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반기 막판 3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책점 0.69로 좋은 투구 컨디션을 유지했던 오타니는 애틀랜타 타선에 당하며 시즌 5패(9승)째를 안았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왼쪽 갈비뼈 염증으로 빠진 가운데 오타니마저 ‘투타 겸업’ 실패를 했다.
6회까지는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선발 오타니는 애틀랜타 타선을 잘 봉쇄했다. 하지만 7회 들어 홈런 두 방에 대량 실점을 했다.
7회말 첫 타자 스완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오타니는 올슨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라일리와 다노에게 잇따라 안타를 헌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로사리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추가 1실점을 했다.
오타니는 오즈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아르시아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더는 버티지 못하고 루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에인절스는 8회말 추가 1실점 후 9회초 비야의 솔로 홈런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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