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타선이 보스턴 레드삭스 마운드를 폭격했다.
토론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28-5 완승을 거뒀다.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5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7승(7패)째를 챙겼다. 타선의 도움이 컸다.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사 이후 게레로 주니어가 2루타, 커크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비셋이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홈을 통과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구리엘이 중전 안타를 쳤고 채프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에 이날 ‘첫 번째’ 빅이닝이 만들어졌다. 1사 이후 커크가 우중간 안타, 비셋이 좌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고 구리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채프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에스피날이 우중간 적시타를 쳤다. 잰슨이 볼넷을 고르며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토론토. 타피아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띄웠다. 이 때 보스턴 중견수가 타구를 놓쳤다. 그사이 누상에 있는 주자 3명을 비롯해 타자 주자 타피아까지 1루, 2루,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점수는 10-0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토론토 타선은 계속 불붙었다. 4회초에는 에르난데스의 솔로포, 잰슨의 스리런이 터졌다.
토론토는 4회말 바스케스에게 솔로 홈런, 브래들리에게 투런을 허용했으나 3회 7득점 후 5회초 ‘두 번째’ 빅이닝을 만들었다.
2사 이후 비셋이 우익수 쪽 안타,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구리엘이 중전 적시타, 채프먼이 내야안타를 만들어 1점을 더 올렸다. 에스피날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잰슨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타피아의 2타점 적시 2루타, 게레로 주니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이어졌다. 이후 비셋의 우전 적시타, 에르난데스의 우중간 적시타, 구리엘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쉴새 없이 나왔다. 토론토는 이렇게 5회에만 11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6회초 잰슨의 투런이 터지면서 27-3으로 크게 달아났다. 6회말 1점, 7회말 1점을 내줬으나 이미 승기는 토론토로 완전히 넘어간 뒤였다. 토론토는 9회 1점을 더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 타선은 9회까지 홈런 5방을 포함해 29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28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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