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반기 첫 상대인 뉴욕 메츠 원정 3연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유가 호투했다. 김하성은 8회 대주자로 나서 9회까지 유격수를 맡았다.
다르빗슈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4패)째를 거뒀다. 타자들은 사이영상 출신 베테랑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 상대로 승리에 필요한 점수를 뽑았다.
3회까지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양팀 선발 모두 무실점 투구를 했다. 4회초 균형이 깨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보이트가 슈어저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고, 호스머가 슈어저의 4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슈어저 상대로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다르빗슈가 메츠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르빗슈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메츠는 7회 들어 슈어저 대신 로드리게스를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바뀐 투수 상대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그리샴이 로드리게스의 5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에이브람스가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고 프로파가 좌전 안타를 쳤다.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골랐고 1사 1, 2루에서 마차도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마자라가 1루수 쪽 땅볼을 쳤는데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추가 1점을 뽑았다.
4-0으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7회말 1실점을 했다. 다르빗슈가 1사 이후 맥닐에게 볼넷을 내주고 에스코바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기는 듯했으나 기요르메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샌디에이고는 8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여 남은 2이닝 동안 실짐 없이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메츠 선발 슈어저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2패(6승)째를 안았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