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 마침 오늘 기회가 왔고 행운까지 따라줘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연장 11회에는 2루 베이스에 맞는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내기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다. 마침 오늘 기회가 왔고 행운까지 따라줘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반기에 많이 뛰어서 휴식이 필요했다”라고 말한 이지영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잘 쉰 덕분에 체력을 충전하고 돌아왔다.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을 시작할 때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밀어주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9회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송성문도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승환 선배님께서 제구가 좋으셔서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라고 말한 송성문은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와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 오늘은 타격감이 좋았지만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게 야구다. 오늘 결과는 오늘만 생각하고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집중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