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후반기 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2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양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2실점)-이승호(1이닝 무실점)-이영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우진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잘해줬다. 불펜 투수들도 실점은 했지만 맡겨진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투수들의 역투를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이 9회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이지영은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홍원기 감독은 “송성문이 동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줬다. 이지영이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어줬다. 연장전에서도 이지영이 승리를 안겨주는 안타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서 후반기 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오는 23일 선발투수로 에릭 요키시를 예고했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