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 연장 승부 무패' 김원형 감독 "김광현부터 노경은까지 최고 피칭"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22 22: 29

11회까지 무안타로 꽁꽁 묶인 SSG가 12회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SSG 랜더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시즌 9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58승 3무 2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과의 5차례 연장 승부에서 4승 1무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SSG 타선은 11회까지 로버트 스탁-정철원-최승용-김명신으로 이어지는 두산 마운드에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선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7년 연속 10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경기를 마치고 SSG 김광현이 김원형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2.07.22 /jpnews@osen.co.kr

SSG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12회 선두 최정이 마침내 경기 첫 안타를 뽑아낸 뒤 후속 한유섬이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은 절묘한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성한이 곧바로 1타점 내야땅볼을 터트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후반기 첫 경기 (김)광현이를 시작으로 마지막 (노)경은이까지 투수들이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라며 “공격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잃지 않고 마지막 12회 득점을 하면서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광현이가 생일인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지만 에이스다운 투구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SSG는 23일 윌머 폰트를 앞세워 8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이영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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