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변신한 파노니, “6회 마무리 못해 아쉽다...첫 승 공 특별해"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22 22: 37

KIA 타이거즈 토마스 파노니가 데뷔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파노니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96구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파노니는 KBO리그 2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4일 LG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180도로 달라진 모습으로 이날 롯데 타선을 억제했다. 3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했고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6회 무사 2루에서 이대호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했고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면서 파노니의 첫 승을 만들었다.

이날 파노니는 패스트볼 41개, 커터 32개, 체인지업 18개, 커브 3개, 슬라이더 2개를 섞어 던졌다. 
경기 후 파노니는 "첫 승을 하게 돼서 기쁘고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더 던지자고 했던 게 중요했다. 오늘은 10점 만점에 6.5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며 "초반에 투구수가 좀 많았고 상대 타자가 까다로웠는데 잘 이겨낼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6회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은 스스로도 아쉽다. 그는 "실점을 해서 개인적으로 아쉽다. 또 6ㅛ이닝을 끝내고 싶었는데 막판에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라며 "상대 타자가 잘 치는 타자였고 실투성 공을 던진 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지난 등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LG랑 할 때는 좌타자 승부에서 힘들었는데 오늘은 공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스스로 실망이 많았는데 오늘은 내가 갖고 있는 공을 많이 사용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첫 승 공을 챙긴 파노니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때 첫 승했을 때 받고 나서 처음 받는 공이다. 특히 오늘 같은 이제 첫 승리 공은 나에게 좀 특별하다"라고 웃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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