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토마스 파노니와 불펜진의 역투로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IA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43승40패 1무를 마크했다. 5위 싸움의 중요한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6위 롯데와의 승차를 5경기 차이로 벌렸다. 롯데는 4연승이 중단되면서 38승45패3무를 기록했다.
팽팽한 투수전 양상의 경기. KIA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3회초 선두타자 한승택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찬호가 끈질긴 9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1사 1,2루로 기회를 이었다.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2사 1,2루가 됐지만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스트라이크 판정에 반즈가 불만을 가졌고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 결국 2사 만루에서 황대인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KIA가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 이우성의 중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며 4-0으로 격차를 만들었다.
KIA 선발 파노니는 5회까지 롯데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그러나 롯데가 6회 반격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이대호가 파노니의 139km 커터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스타 홈런레이스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동희의 중전안타로 기회가 이어졌지만 정훈이 병살타를 때려내는데 그쳤다.
KIA는 9회초 선두타자 이우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한승택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이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KIA는 이후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틀어막았다. 토마스 파노니는 5⅓이닝 96구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치며 KBO리그 2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김재열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장현식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전상현 1이닝 무실점, 정해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찰리 반즈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타선은 이대호가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한동희가 3안타를 기록했지만 연결이 아쉬웠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