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출루 4타점' 노시환 화끈한 복귀, 라미레즈 첫 승…한화, KT전 6연승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22 21: 33

한화가 돌아온 노시환의 5출루 활약과 예프리 라미레즈의 첫 승에 힘입어 5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홈경기를 8-0으로 이겼다.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노시환이 부상 복귀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 5출루로 폭발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6연패를 끊은 10위 한화는 26승59패1무로 3할대 승률(.306)을 회복했다. 올해 한화전 첫 승 이후 6연패에 빠진 4위 KT는 44승39패2무가 됐다. 

한화 노시환 2022.04.16 /cej@osen.co.kr

한화가 3회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김태연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8구째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15m, 시즌 5호 홈런. 
4회에는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허벅지 부상에서 돌아온 노시환이 벤자민의 7구째 한가운데 높은 144km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시즌 4호 홈런. 이어 김인환이 벤자민의 2구째 135km 몸쪽 커터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시즌 11호포. 한화의 시즌 두 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하주석의 중전 안타와 이진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이어간 한화는 최재훈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이크 터크먼 타석에서 KT 포수 김준태의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4회에만 3점을 더해 한화가 4-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이진영과 터크먼의 2루타로 1점을 더해 쐑기를 박았다.
8회에도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3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졌다. 살짝 빗맞은 타구였고, 풀카운트에 스타트를 끊은 1루 주자 정은원까지 홈에 들어오며 보기 드문 3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왔다. 노시환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1볼넷 5출루로 폭발했고, 이진영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연과 김인환도 2안타 1타점 활약. 
한화 선발 라미레즈는 7회 선두 배정대에게 3루 내야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터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7이닝 1피안타 5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 5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최고 150km, 평균 147km 직구(34개) 외에 투심(26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7개) 커브(11개)를 섞어 던졌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안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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