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야수 장준원(27)이 무릎 부상으로 1회부터 교체됐다.
장준원은 22일 대전 한화전에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했으나 1회 수비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정은원의 좌측으로 뜬 타구를 뒤좇다 멈추는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그 자리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한 장준원은 부축을 받고 앰뷸런스에 올랐다.
대수비 신본기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진 장준원은 곧장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체크한다.
장준원은 지난 5월21일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KT로 왔다. LG에선 2군에 머물렀지만 KT 이적 후 1군 34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57타수 14안타) 3홈런 10타점 OPS .722로 활약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전반기 막판 손가락과 손등을 이어주는 왼쪽 신전건 손상으로 이탈하면서 장준원은 후반기 KT의 주전 유격수로 시작했다. 그러나 1회 첫 이닝부터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