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빨리 보고 싶어요."
가을야구 진출이 절실한 KIA 타이거즈의 완전체 전력이 8월 초 꾸려질 전망이다. 일단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복귀는 예정대로 착착 진행이 되고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했다.
7월 초 안면에 사구를 맞아 코뼈가 골절이 된 소크라테스는 휴식을 취하면서 몸상태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했고 이제 기술훈련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복귀 시점이 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 주까지는 지켜볼 것이다"라면서 "다음 주 주말 퓨처스리그 경기가 있는데 그때 투입을 해보고 괜찮다면 8월 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빨리 오면 좋고 빨리 보고 싶다. 그래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소크라테스는 부상 직전까지 타율 3할3푼2리(304타수 101안타) 11홈런 46타점 54득점 8도루 OPS .924의 성적으로 전반기 최고 외국인 타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포수 박동원은 "이번 주 퓨처스 경기를 하고 다음 주 초에 복귀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기 일전에 대해서는 "이번 롯데 3연전 뿐만 아니라 다음 주 6연전도 중요할 것 같다. 7월 마지막 9경기가 중요한 승부처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후반기 첫 선발로 양현종이 아닌 토마스 파노니를 내세운 배경으로는 "(양)현종이는 2선발로 나가도 된다. 올스타전도 던져서 하루라도 좀 더 휴식을 주는 차원도 있다. 파노니는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서서 많이 던져야 빠르게 적응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구수를 늘려야 할 것 같다. 이닝과 투구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해서 100개까지 던져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