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 이동 불가”…1위팀 새 외인 좌익수 맡는다, 27일 등록 예정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22 17: 43

SSG 랜더스 새 외국인타자 후안 라가레스의 새 포지션이 확정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후반기 첫 경기(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라가레스의 포지션을 좌익수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라가레스는 지난 8일 총액 49만5000달러(약 6억원)에 케빈 크론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전날까지 2군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의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령탑이 밝힌 예상 1군 등록일은 오는 27일 인천 LG전이다.

후안 라가레스 / OSEN DB

메이저리그서 중견수를 주로 맡았던 라가레스는 팀 사정 상 좌익수를 맡게 됐다. 김 감독은 “그 동안 주로 중견수를 봤기 때문에 낯설 수 있지만 KBO리그의 수준급 중견수 최지훈을 옮기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다. 라가레스 또한 미국에서 수비로 인정을 받은 선수다.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라가레스와 더불어 새 외국인투수 숀 모리만도와 잠수함 박종훈의 1군 복귀 윤곽도 잡혔다. 김 감독은 “모리만도는 다음주 선발 등판 예정이다. 박종훈은 26일이 2군 마지막 등판인데 그 경기 결과를 보고 향후 스케줄을 잡을 것”이라며 “박종훈이 돌아올 경우 어떤 투수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할지 고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버트 스탁을 만나는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주환(2루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 순으로 후반기 첫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1군 엔트리에는 베테랑 김강민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 감독은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기용할 것이다. 몸 상태가 괜찮으면 대타 또는 좌완투수 상대 선발, 후반 대수비 출전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