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즌 개막전이라는 마음으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은 현재 구단 역대 최다연패 기록인 11연패를 기록중이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반드시 승리를 한다는 각오다.
허삼영 감독은 “쉬는 동안 선수들이 체력을 비축하고 필요한 부분을 많이 채웠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아무리 시즌 전에 준비를 잘했어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진다. 오늘이 시즌 개막전이라는 마음으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구자욱이 부상에서 돌아와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다. 허삼영 감독은 “구자욱은 경기를 뛰는데 아무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지찬과 김상수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김지찬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경기를 소화해야하고 김상수는 다시 왼쪽 어깨에 불편함이 느껴진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원태인을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한 삼성은 오는 23일 데이비드 뷰캐넌, 24일 허윤동이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앨버트 수아레즈는 주중 한화와의 포항 3연전에 선발투수로 나갈 계획이며 키움과의 3연전에서 구원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공을 던졌고 올스타전에서도 투구를 했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원태인이 먼저 선발투수로 나가게 됐다. 수아레즈는 다음주 주중에 선발등판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데 중요한 순간에 기용할 수도 있다. 경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라고 수아레즈의 기용 구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에는 3경기(2⅓이닝) 2패 평균자책점 23.14를 기록했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이 몸상태가 안좋은 것은 아니다. 5월초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본다. 팀 분위기와 같이 가는 경향이 있다. 본인이 책임감이나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일단 던지는 것을 보면서 휴식을 줘야할지 계속 밀고 나가야할지 판단하려고 한다. 던지는 것을 보지도 않고 휴식을 주겠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올스타전에서는 컨디션 보호 차원에서 나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