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4번타자가 좋아져야”…115억 거포의 부활, 후반기 반등 필수조건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22 16: 41

“역시 4번타자가 좋아져야 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후반기 첫 경기(시즌 9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115억 거포’ 김재환을 꼽았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다 잘해야겠지만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김재환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역시 4번타자의 컨디션이 좋아져야 한다”라며 “현재 선발 자리가 하나 비어 있는데 새 외국인투수가 들어와서 역할을 잘해주면 전반기보다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두산 김재환 / OSEN DB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은 오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2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메디컬 체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스케줄을 잡을 것이다. 2군 경기를 뛸지 아니면 곧바로 1군에 마운드에 올릴지 판단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전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인태와 김강률은 언제 1군 무대로 돌아올까. 김 감독은 “김인태는 아직 100%의 몸이 아니다. 회복이 덜 됐다. 100%가 됐을 때 올릴 것”이라며 “김강률은 시간이 걸린다. 차도가 아직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인태는 우측 햄스트링, 김강률은 이두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전반기를 5위에 6경기 뒤진 7위(36승 2무 46패)로 마친 두산. 김 감독은 “이제 60경기가 남았다. 현재 상황이 버거운 게 사실이지만 후반기도 한 번 붙어보겠다. 가는 데까지 가보겠다”라고 미라클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2일 두산 선발 라인업
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김대한(우익수),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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