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파슨스의 재활 등판이 취소됐다. 컨디션이 다시 안 좋아져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강인권 NC 감독 대행은 22일 창원 NC파크에서 파슨스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파슨스는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불발됐다. 강 감독 대행은 "아침에 일어나서 허리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더라. 라이브 피칭까지 다 문제없이 했는데, 2군 경기 등판이 취소됐다.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거라 본다"고 말했다.
5월초 허리 부상으로 이탈한 파슨스는 재활을 통해 몸 상태가 거의 회복됐다. 2군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테스트하려 했는데 다시 허리 상태가 안 좋아졌다. 강 감독 대행은 "원래 다음 주 정도 복귀를 생각하고 기다려 왔다. 다시 컨디션이 체크하고 시간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7월초 늑골 부상으로 이탈한 손아섭은 곧 복귀할 예정이다. 강 감독 대행은 "80-90% 정도 상태다. 일요일 2군 경기에 1경기 출장하고, 다음 주 화요일에는 복귀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날 단거리 전력질주 훈련을 마치고서 "많이 좋아졌다. 완벽해지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NC는 22일 선발로 구창모가 나선다. 23일은 이용준, 24일에 루친스키가 던진다. 강 감독 대행은 "루친스키가 전반기 많이 던졌다. 며칠 더 휴식을 주고 좋은 컨디션으로 일요일 등판한다. 송명기가 엔트리에 빠져 있어서 이용준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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