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 구단이 지난 21일 실시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선수 8명을 포함해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사흘동안 선수 41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긴급회의를 갖고 현 상태에서 팀 편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22일부터 예정된 주니치와의 3연전을 취소했다. 요미우리는 전반기를 45승1무50패로 조기마감했다.
신문은 요미우리가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9일 17명, 20일 40명, 21일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1군과 2군 선수들이 다른 경로로 감염이 동시에 일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야수 가운에 플레이가 가능한 선수는 11명이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경기를 취소했다는 것이다. 선발진을 포함해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도 재정비가 쉽지 않아졌다.
일본은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신음하고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BA.5의 전파력이 강해 젊은층을 위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도쿄에서만 3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요미우리뿐만 아니라 히로시마 등 다른 구단도 대량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야구도 남의 일이 아니다. 한국도 BA.5가 우세종이 되어 각별한 대비와 방역이 요구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