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적응을 마친 웨스 벤자민이 KT의 후반기 1선발로 시작한다.
KT 위즈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좌완 벤자민을 예고했다. 후반기 첫 날 예상을 깨고 벤자민을 내세운다.
벤자민은 지난 6월 부상으로 팀을 떠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했다. 4경기에서 19⅔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을 내고 있다.
첫 등판 후 팔꿈치 통증으로 3주를 쉬었지만 복귀하고 나서는 빠르게 적응 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수원 롯데전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개인 최다 6⅔이닝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최고 투구를 펼쳤다. 여세를 몰아 한화 상대로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전반기 승률 2할대(.297) 꼴찌였던 한화이지만 KT 상대로는 5승1패로 강했다. 후반기 첫 날을 맞아 6연패 탈출을 노리며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6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라미레즈는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았지만 평균자책점 1.40으로 내용은 좋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