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심준석, U-18 대표팀 충격 탈락...김서현-윤영철 원투펀치 [공식발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21 18: 58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던 심준석(덕수고 3)은 연령별 최고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의 영광을 차지하지 못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오는 9월 9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
KBSA는 20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목동야구장에서 개최하고 마산고 고윤성 감독(수석코치), 세광고 신동수 코치(투수코치), 배재고 김성현 코치(야수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충암고 윤영철 /OSEN DB

또한 최근 경기력과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를 최종 엔트리로 확정했다. KBSA는 선발 엔트리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 변수와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선수가 발생될 경우를 대비해 각 포지션별로 예비 엔트리도 구성했다.
덕수고 심준석 /OSEN DB
이번 명단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면서 올해 고3 선수들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심준석이 충격 탈락했다. 대신 최고 150km 중반대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김서현(서울고 3), 제구력과 경기운영능력이 탈고교급으로 평가되는 좌완 윤영철(충암고 3)이 발탁돼 원투펀치를 이룰 전망. 올해 신세계 이마트배에서 소속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이진하(장충고 3)와 황준서(장충고 2) 듀오, 사이드암 김정운(대구고 3) 등도 마운드를 지킨다.
황금사자기 우승의 주역 김범석(경남고 3)과 김동헌(충암고 3)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한다. 또한 '제2의 이정후' 김민석(휘문고 3)과 신세계 이마트배 홈런왕 문현빈(북일고 3)이 키스톤 콤비를 맡을 전망이다, 수비가 안정적인 김정민(경남고 3)과 장타력을 갖춘 박한결(경북고 3)이 외야의 축을 맡아줄 예정이다.
이번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개최되지 못하고 연기된 바 있다. 총 12개의 참가국이 2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를 치르고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 예선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최종 순위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KBSA는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8월말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한 후 9월 7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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