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58K’ 오타니, 모의투표 결과는 꽝…사이영상 수상 가능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21 11: 32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21일(한국시간) 후반기를 앞두고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이 1위를 차지했다.
맥클라나한은 올 시즌 18경기(110⅔이닝) 10승 3패 평균자책점 1.71로 전반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투표에 참가한 39명의 전문가 중 34명이 맥클라나한에게 1위표를 던졌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맥클라나한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허용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3주 전 투표 결과와 마찬가지로 그가 사이영상 유력 후보임에는 변함이 없다. 25세 영건은 평균자책점 1.71, WHIP(이닝당출루허용률) 0.795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12경기 선발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1.15을 기록했고 100탈삼진을 잡아내며 볼넷은 10개밖에 내주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2위에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올랐다. 17경기(109⅓이닝) 12승 3패 평균자책점 1.89을 기록한 벌랜더는 1위표 3장을 받았다. 이어서 3위 딜런 시즈(화이트삭스), 4위 알렉 마노아(토론토, 1위표 1장), 5위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순이다.
2년 연속 MVP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는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는 상위권에 들어가지 못했다. 오타니는 투수로는 올 시즌 15경기(87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오타니의 최근 기세도 대단하다.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8탈삼진을 잡아냈다. 실점은 불과 3점(2자책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최근 기세가 좋아서인지 모의투표에서 1위표도 1장 받았다.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전반기 마지막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를 해야한다. 또한 맥클라나한 등 강력한 경쟁자가 후반기 부진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1위표 26장), 2위 코빈 번스(밀워키, 1위표 2장), 3위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4위 토니 곤솔린(다저스), 5위 카를로스 로돈(샌프란시스코, 1위표 1장)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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