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고가 덕수고 에이스 심준석을 무너뜨리고 8강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6강 덕수고와의 경기에서 11-0 콜드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류현준은 3안타 1타점 3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준영(5타수 2안타 3타점), 김준엽(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동주(3타수 2안타 1타점), 권현(4타수 2안타 2타점), 유비(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는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황준서는 5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조동욱은 2이닝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덕수고는 에이스 심준석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6km 강속구를 뿌렸지만 이닝마다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장충고는 1회 장원식 볼넷, 김준엽 안타, 김동주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권현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3회에는 장원식이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들어갔고 김준엽이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심준석을 강판시켰다.
기세를 탄 장충고는 4회 류현준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유비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6회에는 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도 장충고의 공세는 계속됐다. 1사 1, 2루에서 김동주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서 권현-류현준-유비가 4타자 연속안타를 기록했고 엄상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정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0을 만들었다. 이후 조동욱이 7회 마지막 수비를 마무리하면서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