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2점포 쾅, '371홈런' ML 강타자 개인 첫 MVP 영광 [올스타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0 12: 53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뉴욕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올스타전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3-2로 제압했다. 선제점을 뺏겼지만,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아메리칸 올스타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경기 후 올스타 MVP가 됐다. 스탠튼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안타 하나가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가 0-2로 끌려가던 4회초. 첫 타자 라미레즈가 중전 안타를 때리고 게레로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이 토니 곤솔린의 3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을 날렸다. 이어 벅스턴도 홈런 한 방을 보태 3-2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스탠튼은 양키스 선수로는 3번째 올스타전 MVP 주인공이고 개인적으로는 처음이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4회 출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는 올해 첫 출전인데 올스타 중 올스타가 됐다.
스탠튼은 2010년 빅리그 데뷔 후 2018년부터 뉴욕 양캐스에서 뛰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13년 동안 내셔널리그 MVP 1회, 실버슬러거 2회, 행커애런상 2회 수상했다.
그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는 개인 통산 371홈런을 기록 중인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