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상륙' 공격적 투구 돋보인 SSG 새 외인,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0 06: 32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가 첫 실전 점검을 마쳤다.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구단 측 평가는 괜찮은 반응이다. 본인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모리만도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60개의 공을 던졌다. 그중 스트라이크가 51개, 볼이 9개였다.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줬다. 직구 26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16개, 포크볼 5개를 점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을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SSG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 / OSEN DB

미국 출신의 모리만도는 2011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지명됐으며, 2016년과 2021년에 두 차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다음은 모리만도의 일문일답.
-첫 실전 피칭 어땠나.
마지막으로 타자를 상대해본 게 2주 가까이다. 오랜만에 상대하고 실전처럼 아드레날린이 솟구쳤다.
-집중한 부분은.
비록 비공식 경기지만 공식 경기처럼 생각하고 던졌다. 공격적으로 카운트를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
-좌타자 상대로 연습했으면 좋았을 텐데. 파주 라인업에 좌타자가 1명뿐이었다.
타자들을 상대하고 공격적으로 던지는 점에 집중했다.
-감독님이 모리만도 투구 영상을 보고 제구력이 좋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동의한다. 좋은 제구에 자신감이 있다. 커브는 가장 자산이 있다. 반복 훈련을 통해 제구에 자신감이 있다.
-대만리그와 어떻게 다르다고 알고 있는가.
대만에서도 작년에 2달 정도 던지고 들어왔다. 많은 공부를 하고 수정을 하면서 적응했다. 올해 빠르게 적응해야겠지만, 한국 선수들 만나보고 많이 배우고 적응해야 한다. 그러면서 수정해야 한다.
작년과 올해 대만에서 경험을 했다. 대만 리그는 공격적인 성향이다. 선구안도 좋았다. 미국에서 경험하지 못한 경험이다. 한국에서 도움이 될 듯하다.
-우타자 몸 쪽 승부와 변화구 활용이 많았다.
그냥 시즌 중에도 이렇게 던질 것이다. 내 스타일이다. 타자라면 직구만 생각하고 있으면 잘 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것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인천 야구장 둘러본 소감.
어메이징 하다. 라커룸이나 시설은 미국 메이저리그급인 듯하다. 이거 한 사람들은 자신감 가져도 될 듯하다.
-SSG가 줄곧 1위를 하고 있다.
부담은 좀 있다. 그런데 투수로 새로운 팀에 가면 활약해야 하고 증명해내야 한다는 부담이다. 1위와 관련해서는 영광이다.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기억에 남는 음식이나 장소 있는가.
처음에는 나는 관광객이었다. 숙소 들어가기 전 호텔에 있었는데 높은 층(49층)에 있었다. 창문을 볼 때마다 구름을 보고 멋있다고 했다.
-친분이 있는 다른 외국인 선수.
아담 플럿코(LG)는 마이너에서 같이 성장한 선수. 즐거울 것이고 좋을 것이라고 했다. 너무 뜨거워지지도, 차가워지지도 말고 가운데로 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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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 / SS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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