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강' 차명석 단장, "후반기 순위 싸움 더 치열해질 듯"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20 05: 21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후반기에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 단장은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전반기를 되돌아보고, 후반기 순위 싸움을 전망했다. 그는 “더 치열해질 듯하다. 3강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G는 2022시즌 전반기에서 84경기를 치러 52승 1무 31패, 승률 .627로 3위에 자리했다. 선두 SSG 랜더스,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강’으로 꼽혔다.

LG 트윈스 선수들. / OSEN DB

1위와 2위 차이는 4.5경기 차. 2위와 3위는 반 경기 차다. 차 단장은 “야구판이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3위라는 순위가 조금 아쉽다”며 “후반에 좀 더 분발해서 순위가 더 앞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는 3강으로 꼽힐만한 경쟁력을 충분히 보여줬다.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 외국인 원투 펀치가 든든하다. 불펜진은 리그 최강이다. 또 잠실야구장을 쓰면서도 팀 홈런 72개로 1위다.
하지만 4위 KT 위즈, 5위 KIA 타이거즈 추격도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차 단장은 “중위권도 포스트시즌 진출 위해 힘을 모을 것이다. 혼돈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 단장은 “30년 넘게 야구계에 있는데 생각한 대로 된 적이 없다”며 “야구공 앞에서는 겸손해야 한다. 변수는 부상이다. 그럴 때 감독이 어떻게 끌고 가고, 프런트가 어떻게 백업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마라톤으로 따지면 35km 지점에 왔다.. 마의 힘든 코스에 왔다. 여기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이다”라고 신중하게 봤다. 
하지만 새 외국인 타자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차 단장은 “로벨 가르시아가 왔다. 기대 이상으로 해주면 타선이 완전체가 될 듯하다. 투수는 중간은 지금 체제로 버텨주는 게 관건이고 이민호와 김윤식이 좀 더 전반기보다 후반기에 좋은 모습이 나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차 단장은 선수단에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야구장에서 잘하는 게 아니라 평소 생활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게 유지되면 끝까지 체력 떨어지지 않고 경쟁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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