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더비 3연패를 노린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루키’에게 졌다.
알론소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 홈런더비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라운드에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와 맞붙은 알론소는 추가 시간에 20개째 홈런을 기록해 19개에 그친 아쿠나 주니어를 물리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24개를 때린 코리 시거(텍사스)를 따돌리고 2라운드에 진출한 ‘루키’ 홀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상대로 밀렸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 32개를 쳤다.
먼저 로드리게스가 31개의 홈런을 쳤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론소는 23개에 그쳤다.
알론소는 2019년과 2021년 홈런 더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23개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2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전반기 홈런 페이스대로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루키에게 당했다.
로드리게스는 전반기 동안 91경기에서 홈런 16홈런으로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미국 홈런 더비는 아웃제가 아닌 시간제다. 각 타자가 1~2라운드 3분, 결승 라운드 2분의 시간을 받고, 45초의 타임아웃을 한 차례 사용할 수 있다. 기본 30초의 추가시간에 440피트 이상의 홈런 2개를 기록한다면 30초 추가 시간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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