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이대호 은퇴투어의 스타트를 끊는다.
두산 베어스(사장 전풍)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빅보이’ 이대호(40)의 은퇴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올해 전반기까지 KBO리그 17시즌 통산 1912경기에서 타율 3할9리 362홈런 1370타점을 올리며 리그 대표 우타자의 족적을 남겼다. 두산 상대로는 24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푼8리(884타수 290안타) 45홈런 180타점을 기록 중이다.
은퇴투어 기념 선물로는 이천 달항아리를 준비했다. 달항아리에는 이대호의 좌우명인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문구를 새겨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대호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증정한다. 양 팀 선수단은 잠실야구장과 롯데 엠블럼 및 이대호의 애칭 ‘빅보이’ 테마 은퇴기념 패치를 모자에 부착할 예정이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KBO 올스타전에 이어 구단별 은퇴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이대호가 걸어갈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