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거포’ 피트 알론소가 홈런더비 3연패에 도전한다.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 위크’가 42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일부터 이틀간 메이저리그 최강 파워 히터를 가리는 홈런 더비와 양대 리그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알론소가 홈런더비에서 또다시 ‘왕’이 될 수 있을지다.
알론소는 2019년과 2021년 홈런 더비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최종 라운드에서 각각 23개의 홈런 아치를 그리며 2회 연속 우승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전반기 홈런 페이스대로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알론소는 전반기 동안 92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5위, 내셔널리그 3위다.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역사상 3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켄 그리피 주니어뿐이지만 3연패를 기록한 전례는 없다. 만일 올해도 알론소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홈런 더비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알론소는 “굉장한 기록이지만 홈런더비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기쁘다. 모든 것들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말한 바 있다.
20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2년 연속 투타 겸업에 나선다. 오타니는 빅리그 입성 후 지난해 첫 올스타 데뷔전에서 선발 투수와 리드오프 타자로 나서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투수와 지명타자 두 포지션에 모두 이름을 올린 오타니가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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